범계역 맛집 : 홍익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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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16. 15:34

범계역 맛집 : 홍익회관(생고기 전문)

오늘 소개해볼곳은 범계역 맛집 홍익회관입니다. "생고기로 세상을 이롭게 하리라" 이런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 생고기 전문 식당입니다. 범계역 로데오거리는 번화가로서 맛집들이 아주 많은데요. 전 이날 아내와 파스타 같은 이탈리안 음식을 먹고싶었지만 9시정도 되니까 다 주문 마감이라.. 차선책으로 고기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얻어걸린 고깃집이 너무 맛있더라고요. 아마 여기서 먹은 목살은 지금까지 제가 먹었던 목살중 가장 맛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후후.. 메뉴 이름도 인생목살이던데.. 그럼 한번 소개해보겠습니다.

범계역 맛집 홍익회관

처음에 앉으려고 했던 테이블인데 여기말고 더 편해보이는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이날은 평일 저녁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야외에도 동그란 테이블이 있는데 이제는 추워서 야외에 앉는건 좀 무리겠죠.. 동그란 철제(?) 테이블에 앉아서 고기구워먹는게 분위기 있는데...(옛날 감성) 난로를 틀어주신다면 언제 한번 도전 해볼 의향이 있습니다. 후후

1.범계역 맛집 : 홍익회관 메뉴

홍익회관 메뉴판입니다. 주방장 추천메뉴는 냉.장. 소갈비살로 최고 비싸고요. 돼지양념갈비는 하루 한정판매! 희소성이 있네요. 저는 삼겹살 먹을까 인생목살 먹을까 고민하다가 목살로 선택했습니다. 임삼 삼겹살은 인삼맛이 날까봐 인생목살로 고른건데.. 그게 아니라 인삼을 먹고자란 돼지 고기였네요.. ㅎㅎ

다음엔 인삼 삼겹살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제가 고른 인생목살은 "짧은 인생에 몇번 못만나는 육즙이 팡팡 터지는 인생목살" 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과연 그럴지.. 후훗..

2.범계역 맛집 : 홍익회관 상차림

일단 인생목살 2인분과 공기밥 2개를 주문 했습니다. 냉면도 2개 먼저 시켜서 고기랑 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아내의 만류로 고기를 다먹어보고 마지막에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주문을 완료하니 쌈장과 쌈싸먹을 채소,파무침, 와사비,소금 등등 여러가지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홍익회관만의 특별한 고기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는데 한번 소개해보겠습니다.

3.범계역 맛집 : 홍익회관 고기 맛있게 먹는법!

홍익회관이 소개하는 고기 맛있게 법는법 7가지는?!

1. 첫번째 고기는 소금에 콕 찍어먹습니다.
2. 씨앗젓갈을 올려서 감칠맛을 더하세요.
3. 생와사비를 올려 풍미를 느끼세요.
4. 파절이와 쌈장넣고 쌈을 싸보세요.
5. 고기와 잘어울리는 제철의 짱아치
6. 직접 만든 와사비무쌈에 상큼하게 싸드세요.
7. 냉면과 함께 육쌈냉면으로 만들어드세요.

이렇게 소개해준대로 먹으니 아주 꿀맛! 와사비 빌런인 저로서는 와사비를 찍어먹는게 제일 맛있긴 했네요.

4.범계역 맛집 : 홍익회관 "인생목살"

밑반찬 세팅이 끝나고 조금 기다리니 고기와 버섯 반개가 나왔습니다. 고기는 아주 두툼하고 크기가 제법 큽니다. 버섯은 보통 슬라이스로 주는데 여기는 통버섯을반 쪼개서 똭 주시네요.

감상은 그만두고! 고기가 있어야 할 곳으로 바로 보내버립니다. 고기가 익는동안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된장찌개 클라스! 그냥 작은 뚝배기에 나오는것이 아니라 옆에 화구가 하나 더 있어서 올려놓고 같이 끓여먹습니다. 큼직한 두부와 고기가 함께 들어가있어서 퀄리티가 아주 좋습니다.

고기를 열심히 굽고 있었는데.. 고기와 함께 버섯을 뒤집어보니 조금 탔습니다.. 아내가 보면 혼날 수 도 있기 때문에 빠르게 잘라서 조각조각 따로놀게 냅두겠습니다.(~~아내분이 이글을 본다면 혼날수도 있겠네요.. 후훗.... 농담입니다.~~)

고기와 버섯을 잘게잘게 잘라줍니다. 마늘도 함께 구워서 먹어주면 아주 맛있겠죠~~ 이제 고기는 다 구웠고 먹는일만 남았는데요. 아까 소개했던 홍익회관 고기 맛있게 먹는 방법...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소금에도 찍어보고 젓갈도 올려보고 제철장아찌도 한번 싸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습니다. 인생목살 맞네요.. 사진에 있는 방법 말고도 그냥 와사비에 찍어먹어도 너무 맛있어요!(저 와사비 빌런입니다..)

맛없는 고기는 없다지만.. 홍익회관 고기는 더 맛있네요! 육즙도 팡팡 터지고요~ 범계역 맛집 중에 돼지고기는 여기가 최고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마무리는 역시 물냉면..인생의 진리죠. 제가 처음에 2개 시킨다고 했었는데 다 먹고보니 배불러서 1개만 주문해서 나눠먹었습니다. 아내말 듣기를 잘했네요..! 아내의 말을 잘들으면 좋습니다!!!(~~잘했지..?~~) 딱한가지 아쉬웠던건 다른 고깃집엔 고기먹고 시키는 냉면은 일반 냉면보다 좀더 싼편인데 홍익회관은 그런건 없었어요! 그점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ㅎㅎ 이렇게 고기를 맛있게 먹고 든든하게 집으로 돌아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