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비엔나 호텔 : 비엔나 그랜드 아파트먼트 다뉴브

안녕하세요. 유럽 신혼여행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머물렀던 호텔을 소개하겠습니다.

이름은 비엔나 그랜드 아파트먼트 다뉴브(Vienna Grand Apartments Danube)인데요.

 

아파트먼트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여느 호텔과는 다르게 일반 가정집 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특성을 가지고 있다 보니, 저희가 지내는 3일 동안 내 집처럼 지냈던 것 같습니다.

 

일반 호텔에선 밖에 나가서 밥을 사 먹거나, 아침식사 같은 경우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이용하지만, 아파트먼트 호텔은 현지인들처럼 마트에서 장을 보고 숙소에 와서 요리도 해 먹을 수 있고 아침에는 그냥 원래 살던 사람처럼 카페 가서 커피 한잔과 빵 쪼가리 하나 사 먹어보는 이런 현지인 갬성이 있었습니다.

 

장을 봐 와서 요리를 해 먹고, 테라스에 앉아서 책을 보고 이런 일상적인 것들을 유럽 여행에서 해보고 싶은 분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들은 아파트먼트 호텔을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현지인들의 삶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그럼 이제 한번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위치


위치는 Wien Floridsdorf Bahnhof에서 내리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비엔나 시내에서는 거리가 좀 있기 때문에 시내에(관광지)에 가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Floridsdorf 역을 자주 가게 됩니다. 

 

 

입구


 

비엔나 그랜드 아파트먼트 호텔은 프런트 데스크가 따로 없습니다. 1층에서 들어갈 때 카드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게 해 주는데, 카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이메일로 따로 알려줍니다. 이 방법까지 소개하면 너무 길어져서 다른 글에서 한번 소개해보겠습니다.

침실


 

깔끔한 침실

이곳은 침실입니다. 눕게 되면 큰 유리창을 바라볼 수 있고, 밖에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뷰는 그냥 시티뷰입니다. 노란색 블라인드가 있는데 스위치로 내렸다 올렸다 할 수 있습니다. 신혼여행하면 역시 침실 중요하죠. 저는 깔끔해서 만족했습니다!

 

 

침구류가 깔끔하게 정돈되어있습니다. 호텔 이불의 뽀송뽀송한 감촉이 너무 좋습니다. 후훗

그런데 베개는 저에게 조금 높아서 살짝 불편했습니다.

 

 

욕실


 

세면대가 두개

욕실에 세면대는 2개가 있습니다.  이제 와서 사진을 다시 보니 저희가 머무른 층이 꼭대기였나 봅니다. 욕실 한쪽면은 대각선으로 되어있었는데 지붕 쪽인 것 같습니다. 욕실에서도 밖을 볼 수 있는 창문이 있습니다. 블라인드를 내릴 수 있으니 밖에서 보이는 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거실


 

거실입니다. 소파와 작은 탁자가 있습니다. 옆에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장도 있는데 사진엔 나오지 않았습니다. 옆에는 커다란 창이 있습니다. 저 창문을 열고 나가면 테라스가 있습니다. 밤에 도착해서 밖에 풍경은 담지 못했는데 다음 사진에서 공개합니다!

 

아침이 되었습니다. 거실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인데요. 정말 멋지죠?? 유럽 집들은 높지 않아서 저희가 머물렀던 숙소에서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높이가 낮으니 하늘도 더 높아 보이네요. 

 

노란색 커튼은 처음봤는데 햇빛과 너무 잘어울립니다.

 

밥 먹기, 차 마시기, 여행 계획 짜기, 뭐든지 할 수 있는 큰 테이블도 있습니다. 이 큰 테이블에 영감을 받아 저희 신혼집에서 8인용 테이블을 구매했습니다.

 

유럽에서 첫 아침

빵과 요구르트 커피입니다~

 

오늘의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위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장도 보이네요.

주방


주방

다음으로 보여드릴 곳은 없는 게 없는 주방입니다. 저에겐 아파트먼트 호텔의 최대 장점이었는데요. 식기와 냉장고, 인덕션, 전자레인지, 캡슐커피 이런 가정집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 다 있었습니다.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다용도 실에는 세탁기와 다리미까지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가정집 맞죠??

 

냉장고 안에는 기본으로 물과 과일주스 탄산음료가 있었습니다.

 

 

캡슐커피와 머신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방에서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녁엔 구경하고 들어오면서 근처 마트에서 파스타 재료 사다가 맛있게 해 먹었습니다.

 

테라스


마지막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건 테라스에서 본 바깥 풍경입니다. 정말 시원시원하게 멀리까지 잘 보여서 가슴이 뻥 뚫리는 뷰입니다.

 

시내는 아니다 보니 야경은 볼 거 없었는데 낮엔 멋있었네요 ~! 비엔나 그랜드 아파트먼트에서의 3박 동안 우리 집처럼 잘 쉬다 왔습니다. ^^

 

저희처럼 천천히 여유 있게 놀다 오고 싶은 분들에겐 강추합니다. 그러나 시간을 아껴서 더 많이 구경하고 싶은 분들은 시내 중심지에 있는 숙소를 추천드립니다.

 

신혼여행으로 가셔서 너무 많이 돌아다니면 힘들고 지쳐서 싸움의 확률도 늘어나게 됩니다.  여유 있게 천천히 돌아보시면서 숙소에서도 시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

 

저의 여행기가 누군가의 선택에 도움이 된다면 좋겠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3탄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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